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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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끝내기 득점' SK, LG 꺾고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4.08 21:56 / 기사수정 2016.04.08 22: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끝내기로 2연승을 질주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1차전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홈 팀 SK는 메릴 켈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가운데 이명기(지명타자)-조동화(좌익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고메즈(유격수)-김성현(2루수)-김강민(중견수)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서 원정 팀 LG는 정주현(2루수)-서상우(지명타자)-박용택(좌익수)-이병규(우익수)-히메네스(3루수)-이천웅(중견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황목치승(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선발 투수로 우규민이 등판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깨뜨린 것은 SK였다. SK는 3회말 이명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이후 조동화가 포수 땅볼을 기록해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최정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연이어 정의윤의 타구 때 히메네스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2루 주자가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4회초 LG는 정주현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서상우가 상대 선발 투수 켈리에게 볼넷을 얻어 첫 출루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LG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에서 박용택이 켈리의 초구를 건드려 5-4-3 병살타를 쳐내고 말았다.

LG는 5회초 이병규가 우중간 안타를 쳐내 출루했고, 이천웅의 2루 땅볼 때 2루 진루까지 성공해 2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양석환이었고, 그는 켈리의 4구를 공략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스코어는 1-1.

1-1로 맞선 상황에서 LG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황목치승과 정주현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2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서상우는 켈리의 146km/h짜리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7회초 LG는 이병규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내야 안타, 상대 실책을 엮어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천웅은 켈리를 공략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양석환은 파울 플라이, 유강남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 SK는 이재원의 우전 안타와 고메즈의 1루수 쪽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 찬스에서 상대 투수 우규민의 폭투가 나와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후속 타자 김성현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10회말 SK는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정권의 우중간 안타가 터졌다. 이 타구 때 LG의 수비진은 미숙한 중계 플레이를 펼쳤고, 최정은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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