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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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우올림픽 톱시드 실패…'2번시드' 확정

기사입력 2016.04.08 17: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서는 신태용호가 톱시드를 놓쳤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우올림픽 16개국의 시드 배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FIFA는 1996 애틀란타 대회부터 2012 런던 대회까지 총 5회 올림픽 성적의 가중치를 기준으로 지역예선 성적을 더해 시드 배정 순위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한국은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이라크와 함께 2번 포트에 포함됐다. 한국은 4년 전 런던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하고도 지난 1월 카타르서 열린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에 우승을 내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5개 대회 성적에서는 한국이 총점 28점(가중치 18.4점)으로 일본(26점, 가중치 15.8점)에 앞섰지만 예선 우승 보너스(5점)를 일본이 추가로 받으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한국이 놓친 톱시드에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대회 축구 금메달에 빛나는 아르헨티나, 런던올림픽 금메달 멕시코와 함께 일본이 포함됐다. 한국은 같은 대륙의 국가와 배정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일본을 제외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중 한 국가에 포함된다. 

3번 포트에는 스웨덴, 피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들어갔고 4번 포트에는 알제리, 콜롬비아, 덴마크, 독일로 확정됐다. 3번 그룹에서는 오세아니아 대표인 피지가 가장 약한 상대로 꼽힌다. 다만 피지, 남아공과 한조가 되면 4번 포트에서는 반드시 유럽국가인 덴마크, 독일 중 한팀이 포함된다. 

올림픽 축구 조추첨은 오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시드배정

Pot 1: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일본
Pot 2: 나이지리아, 한국, 온두라스, 이라크
Pot 3: 스웨덴, 피지, 포르투갈, 남아공
Pot 4: 알제리, 콜롬비아, 덴마크, 독일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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