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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 금의환향한 황치열, 반갑구만 반가워요

기사입력 2016.04.08 02:15 / 기사수정 2016.04.08 02: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황치열의 중국 성공기가 목요일 밤을 달궜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태양의 남친들'이라는 주제로 황치열, 도상우, 장위안, 조태관, 이세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중국에서의 자신의 인기를 아낌없이 방출했다. 장위안은 아예 황치열의 매니저로 포지셔닝해 그의 대륙 인기를 대신 전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장위안은 실제 황치열의 매니저 역할로 함께 출연 중이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황치열의 KBS 2TV '불후의 명곡'을 보고 그를 직접 캐스팅했다는 이야기부터 다수의 중화권 가수들이 탈락한 가운데 그가 중국의 국민가수 코코리와 함께 공동 1등을 달리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의 강점은 중화권에서 선호하는 외모에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부분이다. 실제로 발라드를 주로 부르던 그는 빅뱅의 '뱅뱅뱅', 박진영의 '허니' 같은 깜짝 무대로 대륙을 사로잡았다. 

장위안은 "황치열이 중국에 가면 자유롭게 다니기 어려울 정도"라며 "베이징이나 홍콩 갔는데 공항이 마비됐다. 공항에서 비밀 출입구를 이용한다"고 그의 인기를 직접 인증했다. 

황치열은 중국 시장의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도 설명했다. 단도직입적으로 수입을 묻는 박명수에게 그는 조심스럽게 100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10배 가량을 생각했던 박명수는 물론이고 다른 출연진도 벙쪘다. 구체적인 수치를 궁금해하는 듯한 모습에 장위안이 나서 그가 '해피투게더3' 촬영을 위해 취소하고 온 두 개의 행사 출연료가 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놀라운 이야기였다. 이에 유재석은 이 곳의 출연료가 얼마인지 아냐고 물으며 MC들에게 자신들의 출연료를 모아 황치열에게 줘야할 판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야말로 입지전적이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KBS '불후의 명곡'에 이어 과거 '해피투게더'에서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던 그는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의 금의환향 스토리는 모두의 관심을 샀다. 대륙을 먼저 사로잡은 황치열의 무대를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편 '해피투게더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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