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해결사의 부재 어떻게 봐야할까.
한화 이글스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3-7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 루징 시리즈다. 홈 개막전에서 6회말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지만, 이후 2경기를 내리 패했다.
이번 시리즈 3연전 동안 한화가 기록한 잔루는 26개. 3경기 내내 한화가 넥센보다 더 많은 안타를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잔루의 징조는 6일 경기에서도 시작이었다. 한화는 총 11개의 팀 안타를 기록했지만 4득점에 그쳤고, 그마저도 2점은 경기 후반에 나온 강경학, 최진행의 솔로 홈런 2개였다. 반면 넥센은 볼넷과 적시타로 7개의 팀 안타만 가지고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인 7일 경기 역시 공격 희비가 엇갈렸다. 넥센은 투런 홈런 2방이 필요할 때 마다 터지며 경기를 쉽게 푼 반면, 한화는 꾸준히 기회를 얻으면서도 좀처럼 득점과 연관짓지 못했다.
1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로사리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 2사 1,2루 찬스 역시 무위에 그쳤다. 5회 1사 1,2루 찬스에서도 권용관과 최진행이 삼진과 파울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로 남아 잔루가 적립됐다.
7회말 하주석의 시원한 솔로홈런 이후 정근우의 투런포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희망이 보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1사 만루 역전 기회에서 로사리오와 김경언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가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잔루 만루.
결국 한화는 3연전 동안 잔루 26개를 쌓으며 냉가슴을 앓았다. 시즌 개막 후 1승 4패. 김성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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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