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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락스 정노철 감독, "이번 시즌 수훈은 '피넛' 윤왕호"

기사입력 2016.04.07 19:29 / 기사수정 2016.04.07 20:4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락스 타이거즈 정노철 감독이 이번 시즌 수훈을 '피넛' 윤왕호라고 말했다.

7일 전라북도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시즌(이하 롤챔스)’ 2라운드 6주 2일차 1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2대 0 완승을 거두며 16승 2패로 롤챔스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아래는 시즌 1위를 달성한 락스 정노철 감독과 나눈 인터뷰다.

1위로 시즌을 마감한 소감은.

16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우리의 작년 연승 기록을 깨지 못한 건 아쉽다.

이번 시즌 팀 정글로 교체 결과를 어떻게 보나.

작년에는 '호진' 이호진과 같이 스프링을 보냈다. 스타일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작년에는 메타가 한 번 바뀌면서 이호진이 기량이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정글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메타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시즌 후반 작년에는 흔들렸지만, 올해는 계속 같이 갔는데.

정글러 탱커 메타로 팀 스타일이 뒤집어지며 아쉬웠다. 이번 시즌은 따로 준비를 했다기 보다는 서로 함께 해온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를 의지하는 결속력이 강해졌다. 외부에서 봤을 때는 분위기가 좋게 보인 거 같다.

올 시즌 2패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삼성전 패배때는 우리가 연승에 대한 욕심이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그 경기에서 강찬용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일격을 안겼다. 그리고 kt와의 경기에서는 kt 기세가 좋았다. 그리고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게 영향을 끼친 거 같다.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다면.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SKT를 무서워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 SKT에 승리했지만 kt에 패배해서 두 팀 모두 경계하게 됐다.

이번 시즌 우승 확률은.

70% 정도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우리의 최근 스타일과 롤 메타가 잘 맞아 떨어져서 우리의 기량이 뒤집어지지 않는다면 이번 우승은 확실히 노려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결승에 대비하는 전략이 있다면.

우리 팀은 전략의 고착화를 두려워하고 있다. 결승전에서도 새로운 전략을 보이려고 한다. 그래서 카르마나 자르반도 꺼냈다. 우리가 보여주지 않은 챔피언이 어디서든 나올 수 있다.

시즌 수훈이 있다면.

'피넛' 윤왕호다. 선수들의 결속력이 끈끈했지만, 다른 한 명이 녹아들기는 힘들다. 하지만 나이 어린 친구가 잘 어울린다는 게 고맙다. 성격도 톡톡 튀는데, 나진에서 잘 잡힌 상태에서 우리와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작년 0대 3 패배를 당하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이번 결승만큼은 명경기와 명승부를 보이겠다.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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