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안지만이 볼을 안 던진 지 4일째라고 해서 등판시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정규시즌 3차전을 펼친다. kt는 올 시즌 2승 2패로 리그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지난 경기서 삼성은 선발 투수 윤성환이 6이닝 4실점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안지만은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불법 원정 도박 파문으로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었을 두 명의 투수였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냈다.
kt와의 3차전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어제 경기를 마치고 윤성환에게 특별히 해준 말을 없었다"며 "어제 경기는 투구 밸런스가 많이 좋지는 못했다. 그래서 실투도 조금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를 했다.
이와 함께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안지만을 등판 시킨 이유를 묻자 그는 "안지만이 볼을 안 던진지 4일이 됐다고 하더라. 마무리 투수는 3~4일에 한 번씩 등판을 해야한다. 본인이 1이닝을 던지는 게 좋다고 해 등판시켰다"고 말했다.
우여곡절을 있었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이 그라운드에 복귀하며 삼성은 마운드에 숨통이 트인 상황이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터졌다. 바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장원삼의 2군 행이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정인욱 카드로 메우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이케빈과 최중현의 경우 2군에서 선발 수업을 거치는 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정인욱의 구속이) 143~145km/h 정도가 나와줘야 되는데 아직 137~138km/h에 머물고 있다"고 근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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