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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퇴장 공략한 바르셀로나, UCL 기선제압

기사입력 2016.04.06 06:50 / 기사수정 2016.04.06 07: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1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흔들리면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상대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것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잘 풀어가지 못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전반 25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첫 골을 내줄 때만 해도 불안감이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선제 득점 10분 뒤 토레스가 세르히오 부스케츠에게 무리한 태클을 하다 퇴장을 당한 것이 흐름을 바꿨다. 

후반 들어 수적 우위를 누리게 된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18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호르디 알바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방향만 바꾸면서 골로 연결했다.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연 바르셀로나는 더욱 공세를 폈고 후반 29분 수아레스가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까지 책임졌다. 

경기를 뒤집은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노리는 아틀레티코의 맹공을 잘 차단했고 1차전을 잡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같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의 대결에서는 전반 2분에 터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로 뮌헨이 1-0으로 승리했다. 

공격과 수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의외로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지면서 뮌헨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기선을 잡은 뮌헨은 남은 시간 공격적인 면모를 계속 유지했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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