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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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에스트리, 끝내 5회 못넘겼다…4⅔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6.04.05 20:22 / 기사수정 2016.04.05 20: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른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마에스트리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한화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4⅔이닝 5실점(3자책). 초반 실점이 나왔지만 흔들리는 와중에도 5회까지 끌고갔으나 첫승은 불발됐다.

1회초는 혼돈 그자체였다. 수비 실책에 폭투까지 겹치며 정신 없는 이닝을 보냈다.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2번 타자 고종욱이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마에스트리가 흔들렸다.

무사 1,2루에서 이택근은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끝내 연속 폭투로 넥센의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계속되는 만루 위기에서 7번 타자 채태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마에스트리는 1회에만 공 33개를 던졌다.

2회초에도 서건창 상대가 까다로웠다. 1아웃 이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번에는 고종욱, 이택근을 각각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첫 피홈런은 3회에 허용했다. 선두 타자 대니돈을 2루 땅볼로 잘 처리한 마에스트리는 김민성에게 던진 한가운데 직구 실투를 통타 당하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피홈런 이후 윤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채태인, 박동원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4회에도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한 마에스트리는 5회 선두 타자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또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대니돈과 김민성을 범타로 돌려세운 마에스트리는 윤석민과의 승부를 앞두고 이택근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견제하지 못한 사이에 2루까지 파고드는 것을 막지 못한 셈이다.

2사 2루에서 윤석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투구수 100개 돌파. 채태인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맞은 마에스트리는 끝내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투구수 109개. 한화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결국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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