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테니스 에이스 정현(71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에스트렐라 부르고스(69위,도미니카)를 세트스코어 2-1(6-4, 6-7<5>, 6-0)로 제압하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부르고스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정현은 2-2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우위를 끝까지 지키며 6-4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는 치열했다. 정현이 3-3에서 1세트처럼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면서 5-3까지 달아나 앞선 결과를 만들어내는 듯 했으나 내리 두 게임을 허용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진 2세트는 정현이 5-7로 내주면서 승부가 3세트서 가려졌다.
2세트를 앞서다 내줘 흔들릴 법도 한 정현이지만 강력한 서브를 통해 자신의 게임을 지켜내며 승기를 잡았고 상대에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면서 2시간30분의 싸움을 승리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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