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 조윤희가 유준상과 과거 인연을 밝혔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9회에서는 윤희성(유준상 분)이 여명하(조윤희)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희성은 여명하에게 가족들과 함께 찍힌 사진을 건넸고, 13년 전 뉴타운 재개발 사건을 언급했다. 윤희성은 여명하가 뉴타운 재개발 사건 피해자라는 사실에 대해 "어떤 언론도 제대로 된 보도를 못한 게 화가 났지만 결국 나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미안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여명하는 윤희성이 나간 뒤 "아마 기억을 못하나보네요"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특히 여명하와 윤희성의 과거가 밝혀졌다. 윤희성은 어린 여명하와 병원에서 마주쳤고, "의사 선생님이 기다리라고 했는데. 어디가 아파서 왔어. 주사 맞는 거 싫지? 나도 확 도망가 버릴까"라며 말을 걸었다.
어린 여명하는 "집이 불에 탔어요. 엄마, 아빠, 다 돌아가셨어요. 아저씨가 미안할 일은 아니죠. 의사 선생님이 괴롭혀요. 고치지도 못할 거면서"라며 툴툴거렸고, 윤희성은 "아저씨는 기자가 돌 거거든. 내가 기자가 되면 너한테 일어난 일들 꼭 세상에 제대로 전달해줄게. 그걸로 너 아픈 게 조금 나아질 수 있게"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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