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차우찬(29)이 일본 에이전트와 계약했다.
차우찬은 최근 미토 시케유키 변호사와 계약을 맺었다. 미토 변호사는 이승엽과 이대호의 에이전트로 일한 경험이 있다.
차우찬이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만큼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노려보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종료후 치러진 '프리미어12' 경기에서도 전천후 불펜으로 나와 10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87로 호투를 펼치면서 국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올 시즌 역시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그는 1일 개막전 선발로 나와 6이닝 3자책(4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비록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아 패전을 떠안았지만, 올 시즌 활약을 예상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일단 차우찬은 해외 진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차우찬은 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 진출에 대해 "일단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에이전트가 필요할 것 같아서 계약을 맺었다"며 "아직 해외 진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 상조인 것 같다. 일단은 올 시즌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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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