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에 명품 조연 배우인 전노민, 전미선, 이한위가 출연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츤데레 고환(류덕환 분)의 아빠로 변신한 전노민은 아내와 아들 앞에서는 무뚝뚝하지만 뒤에서는 아들의 소원을 위해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고환에게 바람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새벽부터 마라톤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믹서기 가득 담긴 날계란을 단숨에 삼키는 모습은 재미는 물론 진정한 부성애까지 느낄 수 있다.
전미선은 자나깨나 고환의 걱정 뿐인 지극정성 엄마로 분해 아들 일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모성애를 보여주며 예상치 못한 웃음과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전한다. '위대한 소원'의 남대중 감독은 "전노민, 전미선은 다른 작품에서 한 번도 정통 코믹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한 재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전노민, 전미선에게 가졌던 코믹 반전 매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사춘기 아들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말빨 갑(甲)' 갑덕(안재홍)의 아빠 역할에는 충무로 코믹 연기의 대부 이한위가 출연해 안재홍과 찰떡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갑덕의 아빠는 예민한 사춘기 아들 갑덕이 꼬박꼬박 내뱉는 말대답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찰진 어휘력과 필요한 순간에는 사랑의 매까지 서슴지 않는 액션 본능으로 최고의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였다. 남대중 감독은 이한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한위는 작품 속 코미디의 밸런스 측면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코미디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배우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전하면서 "'위대한 소원'의 부모님으로 세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결과적으로 대만족이다"며 세 배우에 만족감을 표했다.
'위대한 소원'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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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