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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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컨덕트' 알파치노부터 이병헌까지…명장면·명대사 Best3

기사입력 2016.04.04 09:58 / 기사수정 2016.04.04 09:5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과 만난 이병헌의 2016년 첫 할리우드 작품 '미스컨덕트'(감독 시모사와 신타로)가 관객을 사로잡은 명장면 및 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 "그릇된 일도 서슴지 않는 사람이 필요해요, 명분만 옳다면요"

맡는 사건마다 승소를 거듭하며 출세와 명예를 꿈꾸는 변호사 벤은 재력과 명성 뒤에 비밀을 감춘 재벌기업 회장 아서(안소니 홉킨스 분)에 관한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로펌 CEO 찰스(알 파치노)를 찾아간다. 벤은 자신이 이길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찰스'를 설득하고, 찰스는 그에게 전담 팀을 꾸려 사건을 맡도록 허락한다. 위험한 소송에 도박을 거는 벤의 캐릭터가 잘 드러나는 장면인 동시에 그의 보스인 찰스를 연기한 알 파치노의 묵직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 진실을 좇는 히트맨 이병헌의 강렬한 등장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이병헌)은 첫 등장부터 눈빛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초반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재벌기업 회장 아서의 내연녀이자 벤의 전 애인으로 네 남자의 전쟁에서 중요한 열쇠를 쥔 에밀리(말린 애커맨)의 행방을 쫓기 시작하는 히트맨은 "세상에 옳고 그른 건 없어, 진실만 있을 뿐이지"라는 대사를 남기기도 해 그가 찾고자 하는 진실에 대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할리우드 활동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병헌의 빛나는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 네 남자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소송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욕망을 지닌 네 남자의 갈등이 점차 불거지기 시작한다.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는 대형 로펌 CEO 찰스는 더 이상 상황을 지켜만 보지는 않겠다고 선언하고, 아서는 "깔끔하고 조용하게 해결하라"며 부하에게 지시한다.

이에 벤과 히트맨까지 저마다의 욕망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해 지켜보는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배우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대결에 힘입어 네 남자가 벌이는 숨막히는 전쟁은 관객들의 긴장감을 높인다.

'미스컨덕트'는 3월 30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BoXoo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스크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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