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고졸 신인 박주현(19·넥센)이 데뷔승 요건을 갖췄다.
박주현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박주현은 1회초 리드오프 손아섭을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정훈을 중견수 뜬공,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회초 박주현의 투구 수는 8개였다.
2회초 박주현은 중심 타선을 이루고 있는 최준석과 아두치를 연속해 범타로 돌려세워 기세를 올렸다. 이후 그는 강민호와 오승택, 박종윤을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에 올렸다. 그러나 박주현은 후속타자 이우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3회초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은 뒤 정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황재균과 아두치를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박주현의 4회초 1사 이후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는 후속 타자 오승택을 초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종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주현은 이우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정훈을 3루수 땅볼,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투를 펼쳤다. 6회초가 시작되자 박주현은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상수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박주현의 총 투구수는 7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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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