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등번호 10번을 달고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시애틀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대호가 정규시즌 등번호 10번을 단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등번호로 10번을 달고 뛰었다. 2012년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로 이적해 25번을 달았지만, 2013년부터 지난해 소프트뱅크까지 이대호의 등번호는 10번이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 이대호는 시애틀과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의 등번호는 56번이었다. 이대호는 시범경기를 2할6푼4리(53타수 14타안) 1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고, 경쟁자들을 제치고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에 10번을 달고 뛰었던 경쟁자 헤수스 몬테로가 방출을 당하면서 이대호는 10번을 달 수 있게 됐다.
한편 시애틀은 오는 5일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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