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양상문 감독이 활짝 웃었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혈투를 펼쳤다. 1일 개막전에서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던 LG는 이날도 연장 11회말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꺾고 2연승을 챙겼다.
역사적인 의미도 있다. 동일팀이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연장 승리를 거둔 것이 역대 최초다. 정규 이닝에서는 앞서 단 한차례만 있었다. 지난 2013년 롯데가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연이틀 끝내기 승리를 챙겼고, LG가 두번째 사례다.
경기 후 LG 양상문 감독은 "팀이 떨어질 수 있는 실점을 하고도 포기하지 않고 동점까지 따라가는 우리 선수들 대견하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이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팬여러분과 함께 오늘같은 야구를 계속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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