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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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1호포' 양의지 "시즌 첫 홈런에 의미"

기사입력 2016.04.01 22: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선수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라이온즈파크의 정규시즌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은 양의지(29,두산)였다.

두산과 삼성의 개막전이 열린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1로 두산이 앞선 3회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삼성 선발 차우찬의 144km/h의 직구를 받아쳤다. 공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홈런으로 연결됐다. 양의지의 시즌 1호이자 라이온즈파크 정규시즌 첫 아치다.

그러나 양의지는 담담했다. 경기를 마친 뒤 소감을 묻자 "솔직히 삼성 선수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시즌 첫 홈런이고,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양의지는 포수로서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1회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흔들렸다. 그러나 마운드에 올라가 흔들리는 니퍼트를 다독였다. 니퍼트는 1회 1실점 이후부터는 완벽투를 펼쳐 6이닝 1실점으로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다.

양의지는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가다보니 많이 공략을 당해서 2회부터는 슬라이더 비율을 높였던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니퍼트 역시 "초반부터 카운트를 잡으려고 하다보니 많이 맞았다. (양)의지가 마운드에 올라와서 함께 이야기한 뒤 전체적으로 진정됐다. 또 볼 배합에 변화를 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고마워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대구,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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