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16
스포츠

김성근 감독 "투수 좋지 않으면 1회에도 바꾸겠다"

기사입력 2016.04.01 17:4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1회부터 바꿀 수 있다. 선수들에게도 미리 일러뒀다."

'백전노장' 김성근 감독에게도 개막전은 긴장되는 날이다. 한화 이글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6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올해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한화지만, 김성근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과연 1승을 할 수 있을까 불안하고 긴장됐다"며 까칠한 얼굴을 매만졌다.

지난해에 3년만에 현장에 복귀했던 당시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김성근 감독은 "작년에는 오랜만에 현장에 돌아왔기 때문에 긴장됐지만 지금 불안한 느낌과는 또 다르다. 요즘은 투수 운영을 어떻게 해야하나를 고민하고 있다"며 슬쩍 웃었다. 

한화는 개막전 선발 투수를 미리 공개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 전날인 31일에서야 송은범이 결정됐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층이 워낙 두꺼워서 누구를 내도 비슷하다"며 농담을 던지면서 "안영명과 송은범 중에 고민했다. 3~4번 정도 결정을 바꿨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송은범이 작년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 결과를 생각하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면서 "만약 오늘 투수가 좋지 않으면 1회부터 바꿀 것이다. 선수들에게 미리 당부해뒀다"고 예고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