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윤상현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자신 또한 '을'이라고 설명했다.
1일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에 위치한 원방스튜디오에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형민PD를 비롯해 이요원, 윤상현, 임하룡, 황찬성, 손종학, 김선영이 참석했다.
'욱씨남정기'로 tvN '갑동이' 이후 2년 여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윤상현은 완벽한 캐릭터 소화로 이시대의 '을' 남정기 과장을 표현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시크릿 가든', MBC '내조의 여왕'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밝고 유쾌한 역할로 사랑받아온 그는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윤상현은 "역시나 16부까지 지켜봐주시면 기적같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갑과 을은 도처에 깔려있다. 학교에서는 선배가 갑이고 후배가 을이지 않나. 주연으로 데뷔했지만 나는 을의 끝자락에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의 갑은 카메라 감독부터 많은 사람들이었다. 갑과 을이 이 드라마를 찍지 않고서 이 대본을 안봤으면 우리 나라에 을들의 애환이나 을들의 힘든 문제점들을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 드라마 찍으면서 그 수많은 을들과 힘든 점, 아픔을 다시금 이 나이 먹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 한 씬 한 씬 찍을 때 마다 내가 회사생활을 오래하진 않았지만, 나역시도 이요원처럼 뼛속까지 을인 사람같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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