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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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듀켓 단장 "김현수, 시간 필요해…설득 계속하겠다"

기사입력 2016.04.01 11: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단장이 김현수(28,볼티모어)의 마이너리그행 설득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 MASN은 1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김현수의 마이너리그행 설득에 있어 장애물을 맞이했다"며 "김현수가 마아너리그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는 이날 김현수를 만나 마이너리그 행을 설득했다. 이번에 세번째 만남이다. 현재 김현수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8푼2리(44타수 8안타)로 부진하자 구단에서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김현수에게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어 김현수의 합의 없이 구단 마음대로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다.

그러나 구단은 현지 언론에 "김현수가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김현수 역시 받아들일 전망이다"라는 등의 언론플레이와 함께 경기에 내보내지 않는 등 김현수를 압박했다. 김현수는 지난 28일 대타 출장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댄 듀켓 단장은 "김현수가 볼티모어에 적응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했다"며 "우리는 김현수를 영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다. 그러나 김현수가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선수의 권리를 알고 있고, 김현수를 오리올스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설득 작업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리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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