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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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잭슨 "이승현 MVP? 진심으로 축하"

기사입력 2016.03.29 21:58 / 기사수정 2016.03.29 22:00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이은경 기자] “전혀 섭섭하지 않다.”
 
고양 오리온 우승의 주역 김동욱(35, 194cm)과 조 잭슨(24,180cm)이 동료 이승현의 챔프전 MVP 등극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오리온은 29일 열린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KCC를 누르고 시리즈 4승2패로 챔피언이 됐다. 경기 직후 호명된 MVP 수상자는 바로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KCC 장신 센터 하승진을 힘으로 막아내며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KCC 공격의 핵인 안드레 에밋을 막아낸 김동욱, 그리고 오리온의 막강한 공격을 이끈 잭슨 역시 또 다른 우승 주역이었다.
 
김동욱은 “이승현이 MVP가 돼서 섭섭하지 않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팀이 우승을 했으니까 동료가 MVP도 받는 것 아니냐. 섭섭한 마음은 없다”며 “승현이가 MVP상금으로 술을 사주면 맛있게 먹어주긴 할 거다”라고 웃었다. 잭슨 역시 “원래 내 목표는 우승이었고, 그걸 이룬 걸로 됐다”고 했다.
 
이승현은 “사실 난 진짜 MVP는 김동욱 선배라고 생각한다. 경기 후 MVP로 내 이름이 불리자 동욱이 형이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해줬다. 그 덕분에 마음의 짐을 덜어서 정말 더 고마웠다”고 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고양, 권혁재 기자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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