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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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장범준부터 김희애까지…역대급 축가 콜라보(종합)

기사입력 2016.03.26 19:47 / 기사수정 2016.03.26 20:5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장범준부터 정성화, 김희애까지 역대급 축가 콜라보 라인업이 완성됐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웨딩싱어즈’가 된 멤버들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축가를 직접 불러 주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개성만점 청 패션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남대문 화훼시장과 거리에서 '청 쇼'를 펼쳤다.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과 코믹한 포즈로 시민의 시선을 잡았다.

청 패션을 장착한 다섯 명은 결혼 성수기를 맞아 결혼식장에 들렀다. '가짜' 신랑 신부가 등장하고, 성시경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두 사람'을 부르며 등장해 멤버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했다. 

결혼식 축가의 대명사 성시경은 박명수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유재석) 형이 시킨 것 같다. 그때 (박명수가) 쪼쪼댄스를 췄다. 저는 신부 측 부모님 얼굴을 보고 있었는데 많이 어두우시더라"라며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성시경이 보는 앞에서 축가를 불렀다. 정준하는 '어머님' 분위기와 과잉 감정이입을 보여주며 '다행이다'를 불렀다. 유재석은 로맨틱한 '나에게 넌 너에게 난'을 촐싹맞게 열창했다. 성시경은 "더러운 성인영화를 보는 것 같다. 축가할 때 골반을 안 써주시는 게"라고 혹평했다.

광희는 "나 가수다"라며 팝송 '메리 유'를 불렀다. 멤버들은 계산된 몸짓과 미소에 '알파고 아니냐'며 놀렸다. 

성시경은 "축가를 신부 취향으로 하면 신랑도 행복해진다. 발라드로 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장르를 선택하라"며 축가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의 사연을 받은 멤버들은 평소 친분이 있는 지인들을 축가 파트너로 섭외했다.

정준하는 결혼식 연출 경험까지 있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 정상훈을 불렀다.

정성화는 "뮤지컬 배우들이 전반적으로 갈라쇼처럼 축가를 불러줬다"며, 정상훈은 "결혼식이 독특했다. 몰래카메라를 했다. 행진만 앞뒀는데 갑자기 노래가 시작되더라"며 정성화의 뮤지컬 같은 축가를 선물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세 사람은 정트리오를 결성해 기대감을 높였다.

광희는 절친 이준과 윤두준, 정용화를 섭외했다. 네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위해 아카펠라 4인조를 속성으로 결성했다. 아이디어를 내놓던 이들은 보사노바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이소라의 '청혼'을 부르기로 했다. 

박명수는 '벚꽃엔딩'으로 유명한 가수 장범준과 콜라보를 꾸몄다. 장범준은 등장부터 조용하지만 허를 찌르는 입담을 자랑했다. "내 별명이 박명수다", "내 곡이 자가 복제가 많다", "사람들이 날 못 알아본다", "3만원에 메이크업 받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R로 축가를 하자는 박명수의 제안에 "안 한다"며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육아와 노래에 대한 수다를 떨며 가까워졌다.    

그는 귀가 정화되는 목소리로 '음원 깡패'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의 성대결절 고음 창법과 대조되는 부드러운 중저음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축제 느낌의 축가를 부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유재석은 김희애로 승부수를 띄었고 하하는 아내 별을 데려왔다. 다음주 예고에서 김희애와 별이 각각 등장해 기대를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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