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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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바르셀로나 "홈구장 크루이프 이름으로"

기사입력 2016.03.26 15:2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故 요한 크루이프를 기리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적인 클럽이 된 아약스(네덜란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홈구장 명칭 변경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폐암 선고를 받고 투병하던 크루이프가 지난 24일(한국시간) 향년 68세로 영면했다. 축구사에 누구보다 큰 영향력을 보였던 크루이프라 전 세계서 추모하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크루이프가 선수 시절 몸담았던 아약스는 기존 암스테르담 아레나의 명칭을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JC ARENA)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71년부터 1973년까지 유로피언컵(현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게 해준 크루이프를 기리기 위함이다. 

마이클 판 프락 네덜란드축구협회장도 "크루이프의 이름을 구장에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추모"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크루이프의 영향을 받은 바르셀로나도 마찬가지다. 1973년부터 바르셀로나 이적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크루이프는 1988년 지도자로 바르셀로나를 이끌어 드림팀 영광을 누렸다. 선수와 감독으로 유소년 육성을 강조하며 라 마시아를 만들었고 지금의 공격적인 축구 철학을 심었다. 축구 현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바르셀로나의 명예회장에 올라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역시 홈구장 캄프 누 명칭을 크루이프의 이름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021년 완료되는 홈구장 증축과 관련해 경기장 명칭 변경이나 출입구에 크루이프의 이름을 넣는 방안을 설명하며 추모할 방법을 찾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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