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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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 채태인,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사입력 2016.03.24 15:4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채태인(34,넥센)이 올해 첫 1군 실전 경기 출전을 마쳤다. 

채태인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과 LG의 맞대결에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적 이후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다. 지난 22일 삼성과 넥센의 1:1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채태인은 23일 가벼운 훈련 후 24일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첫 1군 실전 경기다. 부상 회복을 위해 3월초까지 괌에서 머물며 몸을 만들었던 채태인은 귀국 후에도 1군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2군 연습 경기를 출전하며 실전 감각 유지에 힘썼다. 

이날 넥센의 선발 라인업에서 채태인은 4번 대니돈, 5번 김민성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다. 염경엽 감독은 "여러 타순을 놓고 실험을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팀 구성상 베스트시나리오는 채태인이 클린업을 받치는 6번 타자로 무게감을 더해주는 것이다. 고종욱이 2번, 이택근이 3번에 놓이고 대니돈과 김민성, 윤석민, 채태인이 중심 타선을 꾸리면 다른 구단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정상적인 훈련을 마친 후 경기에 나선 채태인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LG의 유망주 투수 이준형을 상대해 2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볼을 하나 기다렸고, 다음 공은 제구가 안되는 원바운드로 오면서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2볼에서 낮은 볼을 건드려 1루 땅볼로 물러났고, 세번째 타석은 외야로 타구를 날리는데 성공하며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8회초 두번째 타자로 네번째 타석을 맞이한 채태인은 최성훈을 상대했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를 찌르는 과감한 피칭을 예상하지 못한듯 방망이를 제대로 내보지도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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