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가 곤살로 이과인(29,나폴리)의 물오른 결정력에 원톱 고민을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문제점은 놀랍게도 공격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카를로스 테베스(보카주니어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망)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다수 보유한 아르헨티나가 빈공을 시달리는 중이다.
2016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까지 아르헨티나가 거둔 성적은 1승 2무 1패(승점 5점)에 불과하며 4경기 동안 뽑아낸 골은 2골이 전부다. 예선 초반부터 승점 챙기기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현재 선두 에콰도르와 7점이나 뒤진 6위에 머물고 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25일 칠레, 30일 볼리비아와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공격 문제를 해결해야 칠레 원정을 잘 치러낼 수 있고 안방서 약체 볼리비아를 확실하게 잡게 된다.
다행스러운 점은 예선전을 앞두고 이과인의 활약이 물이 오른 부분이다. 소속팀서 4경기 연속골 행진을 내달리며 세리에A 득점왕을 사실상 굳혔다. 벌써 29골을 넣어 2005-06시즌 루카 토니 이후 10년 만에 리그 30골 고지 돌파를 노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원톱을 두고 아구에로와 저울질을 시작했다. 4-3-3을 주 전술로 활용하는 마르티노 감독은 주로 아구에로에게 원톱을 맡겨왔다. 이과인은 대체로 교체멤버로 뛰었고 그마저도 대표팀에서는 활약이 적었다.
하지만 이과인의 컨디션이 남다르고 반대로 아구에로는 맨시티서 최근 3경기 동안 침묵하고 있어 '올레'와 같은 아르헨티나 언론도 이과인과 아구에로의 원톱 경쟁을 크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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