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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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 최원영 "차재국, 사실은 외롭고 쓸쓸한 인물"

기사입력 2016.03.23 10: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원영이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와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최원영은 SBS틀 통해 자신의 '아톰머리'부터 차재국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최원영은 선진백화점 사장 차재국으로, 다양한 악행을 펼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최원영은 "재국은 금수저인 재벌 2세라 가르마를 타고 잘빠진 수트를 입고는 반듯한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라며 "여기까지는 여느 캐릭터들이 떠올려지기도 하겠지만, 이 와중에 외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변형을 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머리를 살짝 올렸더니 '아톰머리'가 되었다. 머리를 만져주시는 헤어샵 원장선생님은 '따옴표머리'라는 애칭도 지어주셨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내 경우 대부분은 난폭하고 폭력적인 모습이 그려지지만, 이런 머리스타일 덕분에 다른 연기자들의 코믹한 연기와도 어울릴 수 있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최원영이 본 차재국이 비틀린 이유는 가족이다. 그는 "재국은 자식으로서 아버지 차회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고, 결국 아버지는 오랫동안 입을 닫고 계셨다"라며 "이로인해 재국은 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커지면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아내 이연(이하늬 분), 아들 영찬과도 가족간의 사랑을 제대로 나누지 못하게 된 사연이 있다. 사실 재국은 외롭고 쓸쓸한 인물"라고 설명했다. 

또 "과연 해준의 존재때문에 복잡한 심경을 보이고 있는 재국이 폭주기관차처럼 나아갈지, 아니면 또 다른 결정을 하게 될 지 무척 궁금하다"라며 "모쪼록 재미있게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계신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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