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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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사기 악재 겹쳐 1년간 은둔생활…방송계 떠날 생각도"

기사입력 2016.03.23 12:00 / 기사수정 2016.03.23 10:06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복귀할 생각이 없었음을 털어놨다.

'음악의 신2'로 3년 여만에 복귀를 앞둔 탁재훈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숙기간 중 1년동안 은둔생활을 했음을 고백했다.

탁재훈은 복귀작으로 '음악의 신2'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많은 방송 러브콜이 들어왔는데 난 복귀할 생각이 없었다. 나와 함께 자숙이던 분들은 복귀를 다 했다. 마지막주자로 노홍철, 이수근까지 다 했는데 난 복귀계획이 전혀 없었다. 그러던 찰나 지난해 12월 뮤지 소개로 우연히 박준수PD를 소개 받았다. 박PD가 나와 식사하고 싶다고 해 아무 생각없이 식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서 오간 이야기가 언제쯤 복귀할 것인지 물어서 복귀 계획 없다고 했더니 자기가 형님 두고 프로그램 구성을 해보겠다고 하더라. 그 후 두번 식사했지만 프로그램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나 지난 2월 박PD에게 연락왔다. 준비됐으니 복귀해야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 프로그램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복귀하게 됐다"고 복귀 계기를 설명했다.

또 탁재훈은 "내가 그동안 자숙도 하고 쉬면서 정리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았다. 지금은 잘 정리 됐는데 그동안 제주도를 자주 다녀왔다. 3년 여동안 왔다갔다 하면서 제주도에서 많은 반성을 했고 생각을 했다. 새 출발 하자는 많은 계획도 세웠다"며 "어떨 때는 방송 하고 싶었고 어떨 때는 이쪽 직업을 떠나고 싶었다. TV 보다 예능이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활동 같이 했던 동료들이 나와서 재미없게 하는 것을 보고 방송을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재미있었으면 나올 생각을 안했을텐데 요즘엔 착하게 방송하는 걸 보고 저 동료들과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씩 했다"고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사실 힘든 시기 사람들에게 사기도 당하고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많이 겹쳤다. 하지만 낙천적으로 살려고 한다. 짜증내고 살고 불만 가지고 살고 후회하면서 살아봐야 똑같은 시간이다"고 위기를 극복했음을 전했다.

4년 만에 돌아온 '음악의 신2'는 온라인으로 선공개될 예정이며 이상민, 탁재훈과 B1A4 진영, 나인뮤지스 경리, 뮤지와 지난 시즌 원년 멤버인 백영광, 김가은이 출연한다. 오는 30일부터 수, 목요일 온라인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CJ E&M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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