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추신수(34,텍사스)가 거세게 분 바람의 영향으로 미소를 지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2푼이 됐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완 선발 앤드류 캐시너의 공을 받아쳤다. 공은 좌익수와 3루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졌다. 평범한 뜬공이 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행운의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2-3으로 뒤진 3회 무사 주자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캐시너의 90마일짜리 포심을 받아쳤고, 공은 좌익수 방면으로 높게 떴다. 그러나 이번에도 바람의 영향을 받은 공은 좌익수 자바라 블래시의 글러브에 맞고 땅에 떨어졌고, 이는 안타로 기록됐다.
5회와 7회 타석에 들어서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수비 때 조던 댕크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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