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석현준(25, FC포르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한 번 더 강조했다.
석현준은 22일 축구대표팀에 합류, 이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를 했다. 축구대표팀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7차전을 치른다.
석현준은 인터뷰에서 “올해 첫 A매치를 앞두고 있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포르투갈 비토리아에서 명문팀 포르투로 이적했다.
석현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바로 올림픽대표팀(U-23)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총 3명까지 가능) 합류 여부다.
지난주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이 리우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확정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면, 그만큼 와일드카드로 추가 공격수를 쓸 확률이 적어진다는 뜻도 된다. 이 때문에 공격수 석현준까지 와일드카드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사다.
석현준은 와일드카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가고는 싶지만 내가 원한다고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열심히 하면 불러주지 않겠나. 만약 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포르투가 허락하지 않으면 무조건 설득해서 참가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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