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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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성황리에 폐막

기사입력 2016.03.22 11:57 / 기사수정 2016.03.22 11:5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지난해 11월 26일 개막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당초 124회 공연으로 지난달 28일 폐막할 예정이었지만, 관객의 호응에 3주간 공연을 연장했다. 151회 공연을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818년에 출간된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이 원작이며 ‘신이 되려 했던 인간,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이라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2014년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이해 제작한 '프랑켄슈타인'은 초연 당시 ‘제 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연출상, 남우주연상까지 9개 부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는 유준상, 박건형, 전동석, 박은태, 한지상, 최우혁, 서지영, 이혜경, 안시하, 이지수, 이희정, 홍경수등이 출연했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12월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 폐막 주까지 누적 관객 24만 명을 동원했다.

충무아트홀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중장기적인 제작계획을 세워서 창작자와 제작자, 투자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공연장을 중심으로 대형 창작뮤지컬 작업을 진행 할 수 있는 구조를 세웠고, 이러한 기반 위에서 '프랑켄슈타인'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초연부터 재연까지 작품의 성공을 이끌어온 책임프로듀서 충무아트홀의 김희철 본부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 발굴과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각 영역간의 협업과 함께 단시일의 사업적인 측면이 아닌 우수한 콘텐츠의 사업화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와 같은 공연장 주도의 컨소시엄형태의 사업이 계속적으로 발굴되고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0일에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의 1000석 이상의 대극장 공연으로서는 첫 일본 라이선스 진출 사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랑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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