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관심에 힘입어 영문 자막본 상영을 확정 지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
'동주'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최초로 스크린에 옮겨내며, 지난 12일 1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준익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과 배우 강하늘, 박정민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2030젊은 세대는 물론 중 장년층까지 폭넓은 관객층의 입소문을 이끌어내며 극장가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러한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는 국내 거주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져 '동주'를 자국어 자막으로 보고 싶다는 상영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 이에 24일부터는 전국 극장에서 영문 자막본 상영이 이뤄지게 됐다.
영문 자막 상영을 결정지으며 개봉 6주차에 접어든 '동주'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학생부터 중장년 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쏟아지는 신작 영화들 틈에서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선사하는 가운데, 의미 있는 흥행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동주'의 영문자막본은 메가박스(코엑스, 센트럴, 신촌, 동대문, 영통, 해운대, 킨텍스)와 CGV(여의도, 용산, 신촌, 센텀), 롯데시네마(영등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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