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두 방' LG, SK 꺾고 5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서상우와 루이스 히메네스의 대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0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0 영봉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13일 롯데전 이후 1무 5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홈 팀 SK는 조동화(우익수)-이진석(중견수)-고메즈(유격수)-박정권(지명타자)-이대수92루수)-박재상(좌익수)-최승준(1루수)-김민식(포수)-최정민(3루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마운드에는 박민호가 올랐다.

원정 팀 LG는 헨리 소사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이천웅(중견수)-백창수(2루수)-양석환(3루수)-서상우(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이병규(좌익수)-정상호(포수)-김재율(1루수)-황목치승(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내섰다. LG는 1회초 리드오프 이천웅의 좌전안타에 이은 백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양석환이 우전 안타를 쳐 1,3루로 기회를 이었다. 득점권 찬스에서 서상우는 상대 선발 박민호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석 점포를 작렬시켰다.

SK는 소사의 호투에 막혀 쉽사리 추격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5회말 SK는 2사 이후 정의윤의 좌전안타와 유서준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은 바뀐 투수 윤지웅을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LG에 따라붙지 못했다.

6회말에도 SK는 박재상의 중전 안타와 김민식의 2루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해 2사 1,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대타 최정이 바뀐 투수 최동환에게 유격수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위기를 극복한 LG는 7회초 추가득점을 얻었다. LG는 1사 이후 윤진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대타 작전을 걸었고, 타석에는 히메네스가 들어섰다. 그는 김승회의 116km/h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스코어는 5-0.

SK는 8회말 선두타자 박재상의 중전안타와 김민석의 좌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정이 이동현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수 정주현의 호수비에 막혀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기회 때마다 타선에서 침묵한 SK는 결국 패배의 쓴잔을 받아들 수밖에 없었다.

이날 LG의 선발투수 소사는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SK의 선발투수 박민호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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