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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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붐빈 고척돔…흥행 성공의 명과 암

기사입력 2016.03.19 15:49 / 기사수정 2016.03.19 18: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돔, 박진태 기자] 고척돔에 많은 팬들이 찾아 주말 경기를 즐겼다.

19일 오후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KBO리그 시범경기를 펼쳤다. 경기에서는 넥센이 경기 후반 타선의 응집력으로 7-3 역전승을 거뒀다.

국내 첫 돔구장이라는 의미가 있는 고척스카이돔은 연일 시범경기 관중 기록을 새로 쓰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넥센은 지난 15일 SK와의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시범경기 주중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고척돔을 찾은 관중 수는 3541명이었다.

첫 개장 경기에 이어 SK와의 2차전(4581명), 두산과의 1차전(4581명), 두산과의 2차전(5038명). 경기를 치르면서 고척돔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은 끊기지 않았고, 오히려 늘었다.

이는 돔구장에서 펼쳐지는 프로구단 간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명 개장에 힘입어 입장객이 몰리는 컨벤션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

19일 첫 주말 경기에서 고척돔을 찾은 관중은 4482명이었다. 넥센은 응원단을 비롯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며 팬들을 맞이했다. 주말 유료입장을 공식화한 시범경기에서 넥센이 책정한 금액은 만 원이었다. 시범경기임에도 다소 입장권의 가격이 비싸다는 일부 비판 여론도 있었다.

삼성과의 주말 시범경기를 찾은 유해성 씨는 "고척돔에 첫 방문을 했다"며 "시즌이 시작하지 전에 이곳저곳 둘러보며 나름의 준비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 시즌이 시작되면 더 비싸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팬인 황효중 씨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고척돔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입장료가 비싼 것을 체감한다"며 "부담은 되지만 직장인이라 시간이 주말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척돔에 둥지를 튼 넥센은 개장 효과과 함께 각고의 노력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 입장 가격에 대한 일부 팬들의 불만을 감싸는 것은 넥센의 과제로 보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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