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그룹 빅뱅의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가 티켓 사기 논란으로까지 불거졌다. 인기의 반영인 셈이지만 반대로 YG의 고민 또한 커지게 됐다.
지난 17일 중국 현지 언론은 빅뱅의 중국 정저우 공연 당시 위조 티켓으로 인해 수 많은 팬들이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빅뱅의 인기로 인해 티켓이 완판 되자 이를 노린 위조 티켓이 등장해 팬들을 울린 것이다. 암표가 성행하는 중국에서는 인기 공연의 경우 금액 또한 천문학적이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빅뱅의 암표 금액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또한 팬들의 멍든 가슴 달래기에 나섰다.
YG 측은 18일 오후 "팬들에게 이 같은 사건으로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특히 고가의 암표 구매는 자제했으면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팬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안타까움을 밝히는 가장 정중한 공식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YG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동방신기 이후 일본에서 K-POP역사상 가장 성공한 그룹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중국 공연 암표 논란 또한 이 같은 인기로 불거진 웃지 못할 해프닝인 셈이다.
대표적인 한류그룹이 된 빅뱅의 인기는 단순한 관객 동원을 넘어서 암표를 파는 피의자가 검거되는 사회적 문제로 까지 확산됐다. YG의 걱정이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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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