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두달 여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시즌2로 돌아온 tvN '집밥 백선생'은 원조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필두로 개그맨 김국진, 배우 이종혁, 개그맨 장동민, 가수 정준영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들이 새로운 제자로 나선 '집밥 백선생2'가 2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지난해 5월 시작해 쿡방의 신기원을 연 '집밥 백선생'은 무려 140여 가지에 이르는 비법 레시피를 소개하며 '백선생 레시피 따라하기'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누구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백종원의 간편 레시피는 주부들은 물론 자취생 등 많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충분했던 것.
특히 '집밥 백선생' 시즌1은 10%에 육박하는 최고시청률을 보이며 쿡방 트렌드를 주도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시즌2는 시즌1과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졌을까.
제작진은 시즌2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으로 '제자들의 성장담'을 꼽았다. 시즌1이 레시피를 소개하고 배우는데 집중했다면, 시즌2에서는 그 차원을 넘어 요리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변화하고 성숙해가는 네 제자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보여주겠다는 것.
사실 시즌1에서도 요리무식자인 가수 윤상이 점점 요리에 흥미를 느끼고 발전해나가 모습,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동현 군에게 요리를 처음으로 만들어주는 등의 모습으로 은근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시즌2 제자들의 한층 더 강력해진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백선생의 요리 수업과 별도로 네 제자의 주방을 습격하거나 그들의 주변 인물들을 등장시키는 등 다양한 구성요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단순한 레시피 수업을 넘어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다양한 재료를 깊숙이 탐구하며 요리의 기초를 쌓아가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한 가지의 일품요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밥과 반찬으로 구성되는 한 상 차림에 도전하는 등 지난 시즌보다 더욱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요소가 많을 전망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작진은 진짜 일반 가정집의 주방을 본뜬 세트를 선보이는 것과 함께 그릇이나 식기도 우리가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것들로 준비할 예정으로, '집밥'이라는 타이틀에 더욱 어울리는 가정 요리의 디테일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때 방송계에 쿡방 열풍이 불었지만, 최근 그 열기가 점차 침체되고 있는 현 시점에 과연 '집밥 백선생2'이 시즌1의 위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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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