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18 07:53 / 기사수정 2016.03.18 07:53
20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122회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가 방송된다.
이범수는 소다남매 소을-다을과 약수터 탐방을 위해 등산에 나선 가운데 약수터를 얼어붙게 만드는 아재 개그를 폭발시킨다. 이 과정에서 소다남매가 이범수 개그에 당황한 나머지 웃을지 말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이범수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스뎅이 형’으로 사랑을 받으며 활약했다. 이에 이범수가 왕년의 개그 감각을 ‘슈퍼맨’을 통해 다시 한 번 공개할 예정으로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날 이범수는 그만의 개그 3대 어록을 만들어냈다. 딸 소을이 산토끼를 찾자 이범수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능청스럽게 “토끼 다 퇴근했지”라고 말해 소을을 얼어 붙게 했다.
이범수는 소을의 무반응에도 자신만의 개그를 뚝심으로 몰아 부쳐 아재 개그 직진남에 등극했다. 이범수는 고구마가 차갑다는 소을에게 “군고구마는 원래 차갑게 먹는 거야~”라며 차가운 고구마를 물도 없이 폭풍 흡입했다. 소을-다을의 냉담한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고구마를 뜨겁게 먹으려면 약수물도 뜨겁게 먹어야겠네”라며 밑도 끝도 없는 아재 개그를 계속해 결국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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