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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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믿고보는 '1박', '해투'까지 살렸네요

기사입력 2016.03.18 07:1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다년간의 여행으로 끈끈해진 '1박2일' 멤버들이 '해피투게더'까지 살려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는 '해피선데이-1박2일' 주역 김준호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이 출연했다.
 
유재석의 신들린 진행이 빛을 바랠 정도로, '1박2일' 멤버들은 MC 도움없이 폭로성 에피소드를 펼쳐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쉴 새 없는 폭로에 유재석이 "우리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라고 말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차태현은 '1박2일' 시즌3는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보려는 마지막 도전이었기에 6개월만 계획돼 있던 '시한부 프로그램'이었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김준호는 시즌3 멤버로 유력 거론됐었던 김준현의 하차 비하인드 스토리를 속 시원히 밝혔다. 김종민은 시즌3 직전 빠졌던 멤버가 바로 배우 엄태웅이었다는 사실을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데프콘은 '1박2일' 회식 복불복 당시 100명 스태프의 식사를 계산했지만, 정작 차태현에게 고마워하는 스태프에게 서러웠다고 고백했으며 정준영은 프로그램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 중인 김세정과 하와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김종민은 '1박2일' 시즌2에서 성시경과, 시즌3에서 유호진PD와 멱살잡이 한 사실을 실토했으며, 깜짝 출연한 유호진 PD는 "나영석에겐 안 그랬던 김종민을 보며 '내가 동갑이라 그런가'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해 재차 모두를 웃게 했다.
 
여기에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1박2일'에 딱 맞는 맞춤 이벤트를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다. 세계적인 바리스타를 초대해 그가 만든 커피와 까나리카노를 구분하는 복불복을 선보인 것. 유재석 조세호 엄현경 데프콘의 까나리카노 시식기는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렇듯 일요일 예능 강자 자리를 놓치지 않는 '1박2일' 멤버들은 개편 후 천천히 상승세를 보이던 '해피투게더'에 웃음 폭탄을 안기며 재미를 더했다. 믿고 보는 '1박2일'이 '해피투게더'까지 살린, KBS 예능국의 보기 좋은 윈윈 전략이었던 셈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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