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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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혜, 딸 이진이에 이혼 언급 "엄마가 미안해"

기사입력 2016.03.17 11: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황신혜가 딸 이진이에게 이혼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는 황신혜가 딸 이진이에게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이는 "사실 내가 열두 살 때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아빠와 엄마가 이혼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때 당시엔 너무 큰 충격이었지만 엄마가 나에게 이혼을 숨긴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해 먼저 아는 척 하지 못했다. 혼자 미국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물을 보이며 "처음에는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날 버렸구나 하는 생각에 아빠 사진을 다 찢어버렸다. 그 땐 엄마도 미웠다"며 "그런데 세월이 지나 아빠가 보고 싶어 아빠 사진을 찾아봤는데 한 장도 없더라. 아빠 얼굴을 보지 못해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황신혜는 "진이가 초등학교 입학한 후 이혼을 하면 아이들이 놀려 상처를 받을까봐 이혼을 서둘렀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 땐 너가 너무 어려서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랐다"며 "그래서 때를 기다렸는데 그 때를 못 찾았다. 혼자 얼마나 힘들었냐. 엄마가 미안해"고 전했다. 또 "엄마로서 딸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가 뭐길래'는 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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