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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스누퍼부터 크나큰까지…2016年 '장신돌'이 뜬다

기사입력 2016.03.17 09:56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아이돌계에서도 이젠 “깔창은 기본”이란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깔창’ 없이도 큰 키를 자랑하는 이른바 ‘장신돌’ 보이그룹이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스누퍼, 전설, 크나큰은 대표적인 ‘장신돌’로 손꼽힌다. 세 그룹은 큰 키 외에도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 다양한 재능으로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K-POP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 키가 180.5cm인 스누퍼는 지난해 ‘쉘 위(Shall We)’로 데뷔한 6인조 그룹이다. ‘남친돌’이라 불리는 스누퍼의 최대 강점은 팬들과의 친숙함. 얼마 전 종영한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누퍼 프로젝트’에서 멤버들은 직접 발로 뛰며 팬들의 101가지 소원을 들어줬다. 최근에는 인천의 한 롤러장에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열어 팬들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는 등 팬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멤버 각자의 매력도 다양하다. 태웅은 10년 연기 경력의 아역배우 출신이며 우성은 MBC 설특집 프로그램 ‘아육대’에서 의외의 달리기 실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또 세빈은 합기도, 태권도, 격투기 등 각종 무술 경력을 지닌 남성미 넘치는 멤버로 팀에서 섹시함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신곡 ‘지켜줄게’로 컴백한 스누퍼는 매력적인 ‘연하남’의 모습으로 누나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빼놓을 수 없는 ‘장신돌’ 전설 또한 외모, 실력, 끼 3박자를 고루 갖춘 그룹이다. 전설은 지난 1월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미니앨범 ‘사운드 업(Sound Up)’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반했다’는 이전과 다른 밝고 경쾌한 느낌의 곡이다. 멤버 리토는 ‘반했다’의 작사를 직접 맡아 완성도를 높였고 수록곡 ‘아이 원츄 백(I Want You Back)’의 작사에도 참여하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 ‘반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멤버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전설은 남다른 ‘비글미’로도 유명하다.  멤버들끼리 촬영한 tvN ‘응답하라 1988’ 패러디 영상은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됐으며 최근 박소현이 진행하는 iMBC 모바일 방송 ‘해요TV’에 게스트로 출연한 전설 멤버들은 다양한 개인기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데뷔한 신인 그룹 크나큰은 알려진 ‘장신돌’ 중에서도 가장 크다. 평균 키가 무려 185cm이다. 가장 큰 멤버는 189cm의 승준, 가장 작은 멤버는 막내 희준으로 그 또한 180cm의 장신이다. 큰 키와 남성미 넘치는 외모로 여심을 제대로 저격한 이들은 ‘장신돌’을 넘어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크나큰은 5년이라는 긴 연습생 시간을 보낸 만큼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맏형 유진은 데뷔곡 ‘노크(Knock)’의 랩 메이킹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으며 다른 멤버들 또한 ‘노크’를 통해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화려한 백그라운드 보컬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노크’는 멤버들의 카리스마와 수준급 안무 실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등장과 함께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스누퍼, 전설, 크나큰. 이른바 아이돌계의 ‘장신돌’들의 올해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전망이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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