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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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력' 바르셀로나-아스날의 분명한 차이

기사입력 2016.03.17 06: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아스날(잉글랜드)의 차이는 파괴력이었다.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아스날의 추격을 뿌리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아스날을 3-1로 제압했다. 1,2차전 합계 5-1로 크게 따돌리며 8강에 안착했다.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우세를 확실하게 입증했고 아스날은 쉽지 않다는 평가를 뒤집지 못했다. 같은 선상에 선 축구철학을 앞세워 양국의 아름다운 축구를 보여주는 양팀이지만 무게추는 급격히 바르셀로나에 기울었다.

바르셀로나는 늘 아스날를 만나면 웃는 쪽이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챔피언스리그서 총 7번 만나 4승 2무 1패의 우위를 보여줬다. 올 시즌도 2승을 따냄에 따라 상대전적은 더욱 벌어졌고 단 한 차례도 아스날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과거는 물론 올 시즌도 상당한 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힘이었다. 아스날이 실리를 위해 선수비 후역습의 이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지만 바르셀로나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을 앞세워 가볍게 방패를 뚫어냈다.

1차전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원맨쇼가 빛났다면 2차전은 MSN이 함께 웃었다. 경기 시작 18분 만에 네이마르가 골을 터뜨리면서 아스날의 숨통을 쥔 바르셀로나는 모하메드 엘네니의 동점골로 따라붙던 후반 19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원더골로 벼랑 끝까지 내몰았다. 그리고 마지막 메시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16강 전쟁을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가 공격력을 발휘하는 사이 아스날은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1차전 무득점에 이어 2차전에서도 알렉시슷 산체스와 테오 월콧을 비롯한 공격진은 득점 찬스를 허비했다. 2차전 후반에는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뚫지 못해 정확도가 높을리 없는 중거리 슈팅을 남발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의 180분 싸움은 극명한 양팀의 창끝 날카로움만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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