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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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PD "tvN 편성 걱정안해, 현실이 더 드라마"

기사입력 2016.03.16 14:1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김석훈이 '궁금한 이야기Y'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인근에서 SBS '궁금한 이야기 Y' 300회 맞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석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맥도날드 할머니' 사연을 공개하며 "마음이 아프고 딱했던 에피소드 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소개된 사연이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을 때 소감을 묻자 "시사 교양 프로그램 내레이션 제안이 들어왔을 때 잘됐다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석훈은 "한 메시지를 연기로 하느냐 내레이션으로 하느냐 차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근본에서 출발했다고 본다"며 "이런 사회적 메시지가 이슈화될 때, 드라마에서 이슈됐을 때보다 행복하고 기쁠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요일 오후 tvN에서 공격적 드라마 편성을 하며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설명에, 김석훈은 "나 역시 드라마 연기를 하지만 인간의 모든 걸 다 채워준다고 보지 않는다. 분명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수요가 있다. 타 방송사에서 드라마를 하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는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을거라 본다"고 밝혔다.

박진홍PD는 "현실은 더 드라마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는 또 다른 맥락을 가지고 현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미생', '응답하라'시리즈, '시그널' 등에 걱정하진 않는다. 우리 현실이 더 드라마같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9년 10월 첫 방송 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궁금한 이야기 Y'는 실제 사건 중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추적하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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