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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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미블' 첫방③] 태국 로케까지…고생한 만큼 빛볼까

기사입력 2016.03.16 07:34 / 기사수정 2016.03.16 08:4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배우들은 태국 현지 촬영 한 달간 더위, 햇볕, 잠재된 위험과 싸워야 했다. 이들의 노고가 드라마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빛나게 될까.

16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작품이다. 배우 이진욱, 문채원, 김강우, 송재림, 유인영 등 화려한 캐스팅만큼이나 태국 로케이션 촬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작 만화는 19세기 영국과 호주를 배경으로 한다. 이를 현대로 옮겨오며 만화의 감성을 어떻게 살릴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그 틈을 태국의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메울 계획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배우들과 제작진은 지난 1월 태국 방콕과 끄라비에서 액션신과 가슴 설레는 로맨스, 치열한 복수극을 모두 담아냈다. 이진욱과 문채원의 멜로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연기를 선보이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14일 제작발표회에서 태국 현지 촬영에 대해 질문을 받은 배우들은 낙후된 시설과 더위, 의사소통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진욱은 "다행히 준비를 철저히 해 다치지는 않았다. 건물 자체가 오래돼 그냥 달리는 장면이었지만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다"며 "건물 외벽을 타고 도망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촬영을 마친 뒤 밑으로 고압선이 지나갔다는 걸 알게 됐다. 정말 아찔했다"고 액션신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문채원은 "더위와 햇볕을 피할 수 없는 환경에서 찍어야 하니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힘들었다"며 "지카 바이러스는 신경도 못 쓸 만큼 정신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두 배우 모두 "태국어 관련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태국어는 흉내도 못 내겠더라"며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꼽았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한 달간 고생하며 촬영한 장면이 포함돼있었다. 푸른 바다에서 펼쳐지는 이진욱, 문채원의 로맨스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또 복수심에 불타 도심을 내달리고, 제트스키를 이용해 추격을 피하는 액션신은 이진욱과 김강우가 얽힌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타지에서 흘린 배우들과 스태프의 땀에 시청자들이 응답할지 16일 첫 방송에 모든 눈과 귀가 쏠려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김 프로덕션

[‘굿미블’ 오늘 첫방①] 난공불락 ‘태양의 후예’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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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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