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SBS 드라마가 일주일 내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애간장태우고 있다.
우선 현재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의 경우 '왕자의 난'을 앞두고 극한의 긴장감이 돌고 있다. 드라마는 극 초반에는 조선건국을 위한 '육룡'이 단합해 고려 도당세력인 이인겸(최종원 분)과 길태미(박혁권), 홍인방(전노민)과 극한 대립을 이뤘다면, 조선을 건국한 뒤에는 '육룡' 중 이방원(유아인)과 정도전(김명민)이 서로 다른 이념 때문에 결국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지난 8일 방송분에서 방원은 자신이 형처럼 따르던 호위무사 영규(민성욱) 세상을 뜨자 마음을 다잡고는 정도전과 세자인 방석을 없애기로 결심한 것이다. 결국 이로 인해 14일 방송분부터는 이방원의 주도로 피를 부르는 '왕자의 난'이 그려지면서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관심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서 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도 회를 거듭할수록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이 과거찾기의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긴장감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는 백화점 만년과장인 김영수(김인권)에서 환생한 백화점 점장인 해준과 조폭쉐프 한기탁(김수로)에서 환생한 홍난이 각각의 과거에 저승으로 가게 된 사연을 찾아가다가 공교롭게도 차재국(최원영)이 있음을 알게되고는 힘을 합쳤다.
특히 이 와중에 영수의 아내 신다혜(이민영)가 영수의 후배 정지훈(윤박)과 만난 사연에다 지난 10일 방송분에서는 지훈이 영수의 추락사를 둘러싸고서 비밀을 쥔 듯한 모습이 그려지는 등 향후 깜짝 에피소드가 전개되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주말특별기획 '미세스캅 2'도 고윤정(김성령)을 중심으로 한 강력 1팀이 연쇄살인범을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긴장감 또한 더욱 커져가고 있다. 6년전 분당 여대생 살인사건과 3월 15일마다 연쇄살인을 벌이는 진범을 잡기위해 고군분투중인 이들은 EL캐피탈의 이로준(김범)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 취조까지했지만 허탕을 치고 말았다.
지난 13일 방송분을 통해 고윤정은 이로준이 건넨 힌트를 통해 실제 진범이 따로 있음을 파악했다. 그 범인은 온라인과 SNS상에서 비난을 받던 여자들만 골라서 살해한것도 알게 되었는데, 이에 강력 1팀은 우여곡절끝에 고등학교 진로상담교사 김하람(서영)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하람은 유유히 경찰들을 피해나갔고, 심지어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고윤정에게 전화까지 걸면서 아슬아슬함을 더욱 증폭시킨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SBS 드라마의 일주일이 사극뿐만 아니라 코믹멜로, 수사활극으로 채워져 있는데, 공교롭게도 최근 모두 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긴장감넘치는 스토리를 펼쳐서 눈길을 끌고 있다"며 "과연 이 긴장감의 끝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시청하는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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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