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승우(18)가 FC바르셀로나 B팀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승우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예이다에 위치한 에스포르트 데 레이다에서 열린 예이다와의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 3조 29라운드서 후반 33분 교체로 들어가 12분을 소화했다.
마침내 이승우가 고대하던 성인 무대를 경험했다.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풀리면서 3년여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던 이승우는 두 달 만에 B팀 경기를 소화하며 꿈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더했다.
그동안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최상위 단계인 후베닐A서 체력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바르셀로나 B팀은 리그와 유스 챔피언스리그서 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승우를 콜업해 성인 무대를 뛸 기회를 부여했다.
예이다전 교체 명단에 오른 이승우는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투입됐다. 비록 팀이 끌려가는 상황이고 시간이 짧아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12분 동안 부지런히 움직이며 성인 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시즌 내로 바르셀로나 B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이승우는 앞으로 후베닐A와 바르셀로나 B팀을 오가며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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