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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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골밑, KB스타즈와 KEB하나의 끝장 승부

기사입력 2016.03.13 09: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1승 1패에서의 마지막 승부다.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가 13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친다. 양 팀의 이날 승부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갈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신중한 경기가 예상이 된다.

1차전은 KB스타즈가 KEB하나은행에 72-6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KEB하나은행에 3점슛 다섯 방을 얻어맞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8-33으로 승리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와 함께 KB스타즈가 이길 수 이었던 이유는 턴오버. 7-16으로 턴오버 개수에서 KB스타즈는 KEB하나은행에 두 배 이상 적었다.

2차전의 향방은 조금 다르게 흘러갔다. 절치부심하며 코트에 들어선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모스비가 골밑을 장악하며 KB스타즈를 압도했다. 모스비는 3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첼시 리는 19득점 12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이들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KB스타즈에 40-23으로 압도했다. KEB하나은행에 아쉬운 점를 꼽으라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김정은이 8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엄윤아(5득점), 강이슬(4득점), 김이슬(2득점) 등도 부진했다.

KB스타즈는 햄비가 17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변연하(13득점)-김보미(7득점)가 공격에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패배를 받아드릴 수밖에 없었다. 2차전 KB스타즈는 38.4%에 그친 2점슛 성공률이 뼈아픈 패인이었다.

1~2차전의 향방은 골밑에서 갈렸다. 1차전에서는 KEB하나은행(5개)이, 2차전에서는 KB스타즈(8개)가 더 많은 외곽포를 성공시켰지만, 리바운드 싸움과 골밑 득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3차전 상대의 높이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패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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