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7:24
연예

'능력자들' 세상은 넓고, '덕후'는 많다 (종합)

기사입력 2016.03.11 22:5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세상은 넓고 덕후들은 많았다. 연예인부터 일반인들까지 모두가 각자의 '덕력'을 자랑하는 데 90분의 시간이 훌쩍 흘러갔다.

11일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서는 이소룡 능력자와 족발 능력자들, 야경사진 능력자가 출연했다. 제국의 아이들 광희와 B1A4 바로, 가수 윤상 등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게스트들은 각자가 가진 능력들을 자랑했다. 광희는 자신이 방송가 인사들의 직책과 이름을 외우고 있는 '방송 덕후'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 스태프들의 얼굴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며 호언장담했다.

그러자 광희에게 즉석퀴즈가 주어졌다. 사진만 보고 방송사와 직책, 이름을 모두 말해야 하는 관문이었다. 광희는 자신있게 정답을 외쳤지만 '예능국장'을 향해 '드라마국장'이라고 말하며 허당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진짜 '덕후'들은 그 뒤 등장했다. 이날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소룡 능력자는 "이소룡을 아내는 그의 이름을 알리는데 평생을 바쳐온 사람이다. 그런 그의 아내가 내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다"라며 덕후 중의 덕후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소룡과 관련된 각종 애장품도 공개했다. 각종 이소룡 잡지들과 대형 포스터들로 방이 한가득 채워질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그 중에서도 이소룡의 얼굴을 본뜬 석고모형, 이소룡 책받침, 이소룡의 친필 사인 등 베스트 5 아이템도 소개했다.

소리만 듣고도 이소룡이 나온 영화를 맞춰야 하는 어려운 퀴즈도 시작됐다. 시작 전 이소룡 능력자는 "이소룡 영화가 단 5편 뿐이지만, 워낙 예전 영화이다 보니 제작 기술에 한계가 있어서 소리도 몇 가지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지만 몇 초만 소리를 듣고도 영화명과 함께 개봉년도를 맞췄다. 그 장면을 정확히 재연해내는 엄청난 능력도 자랑했다. MC와 게스트들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정말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트와이스 모모와 러블리즈 케이가 자신의 족발 사랑을 자랑했다. 함께 족발 투어를 떠난 둘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는 "나는 원래 족발은 대 사이즈를 먹는다. 너는 어떻냐'고 묻자 모모는 "좋다"며 호응했다. 

둘 중 진짜 능력자는 모모가 됐다. 매운 족발을 먹는 자신만의 비결로 마요네즈를 소개한 모모는 스튜디오에서 족발을 들고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족발을 잘게 썰어넣은 샌드위치를 먹고도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정확히 구분해내며 총 39표를 획득했다. 

마지막으로는 야경사진 능력자가 등장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능력자는 국내외를 비롯해 각종 장소에서 아경사진을 촬영한 지만 12년째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야경사진을 찍은 각종 팁까지 전수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디.

자신이 찍은 UFO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야경사진을 찍었는데 돌아와서 보니까 사진에서 UFO 형체가 발견됐다"며 당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비행물체는 세 개의 발광체가 선명했으며, '아담스키형 UFO'로 접시형 비행물체로 추정됐다. 

한편, '능력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MBC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