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김혜수는 조진웅과 이제훈을 모두 구할 수 있을까. 마지막 회가 남은 '시그널'의 비밀이 풀릴 열쇠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차수현(김혜수 분)가 이재한(조진웅)의 죽음을 막고, 박해영(이제훈)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나섰다.
이날 박해영은 형인 박선우(찬희)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인주 병원에서 박선우의 혈액 검사 자료를 살펴봤다. 그러나 경찰 동료들은 박해영을 안 계장의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김범주은 과거 소년원에서 출소한 박선우를 찾아 인주 사건에 대해 캐물었다. 앞서 박선우는 자신의 모함을 풀기 위해 붉은 목도리를 이재한에게 전달하려고 했지만, 이재한은 다른 사건에서 칼을 맞아 입원 중이었다.
박선우는 김범주에게 "혜승이를 그렇게 만든 범인을 알고 있다"며 인주 사건의 진범이 인주시멘트 사장 아들 장태진이라는 것을 알렸다.
이어 김범주는 박선우의 물잔에 수면제를 탄 후 그를 살해했다. 박선우가 자신의 손목을 그어 자살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김범주가 죽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박해영은 안치수가 죽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칼에 안치우와 자신의 지문이 묻어있다는 것을 조사 받았다. 이어 인수병원 청소부 등은 현장에서 박해영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는 김범주(장현성)가 증거와 증인을 조작한 것이었다.
박선우의 죽음을 막지 못한 이재한은 무전기를 향해 "죄송하다. 내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전을 듣고 있던 이는 차수현이었다. 그는 이재한에게 "선배님? 정말 선배님이에요?"라고 물었고, 이재한은 "네가 왜"라고 했다.
차수현은 "15년이나 기다렸다. 결국 죽어서 돌아왔다. 무슨 얘기라도 해봐라. 나한테 기다리라고 했잖냐. 그래서 얼마나 기다렸는데…정신 병원을 가면 안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차수현은 누명을 쓴 박해영에게 "이재한 형사를 살릴 수 있느냐. 이미 과거는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물었다. 이에 박해영은 "이미 형사님은 가지 말라는 말을 듣고도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간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차수현은 "선배님이나 너나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며 이재한의 죽음을 막고, 박해영의 누명을 벗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차수현은 안치수 계장을 살애한 범인으로 김성범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는 "김성범에게 가장 위험한 인물은 김범주이다. 경찰에 잡히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 제가 하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범주 국장은 차수현의 예상대로 자신의 수사력을 동원해 김성범을 찾고 있었다. 김성범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박해영은 영장 실질 심사를 하기 위해 경찰관과 함께 법원으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그는 앞서 김성범이 증거를 전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은 바 있다. 박해영은 경찰차 안에서 수갑을 풀고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박해영 차수현과 만난 김성범은 이재한의 죽음에 대해 "자기가 나섰기 때문이 죽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한은 과거 한 소녀의 실종 사건에 매달리다가 김범주의 계략에 빠져 죽음을 맞은 것이었다.
이어 박해영은 위기를 맞은 차수현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결국 박해영은 총을 맞았고, 숨이 멎어가면서도 차수현에게 "이재한 형사 님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예고편에서는 박해영이 병원에서 생명이 꺼져가는 듯한 모습이 전해졌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던 박해영과 이재한의 목숨은 이제 차수현의 선택과 판단에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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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