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름다운 당신' 강은탁이 이소연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못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서 서경(이소연 분)과 진형(강은탁)은 우연히 재회했다.
진형은 "나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 당신 기다리고 있는 거다. 운명이 어떤 방법으로 차서경을 내게 데려다줄지 모르겠지만 기다리고 있는 거다. 매일 밤 차서경의 꿈을 꾸며 고문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기다릴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서경은 "제발 그러지 마라. 잊어라. 지난 3년처럼 살자. 우리 그렇게 살지 않았느냐"고 부탁했다. 하지만 진형은 "지난 3년이 내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서경씨가 아느냐. 강화도 바닷가에 쓰러져 있었다는 얘기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서경은 "그 시간 거쳐서 여기 와 있는 거다. 날 보내달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진형 역시 못 보낸다. 내가 서경씨 없이 불행하듯 서경씨도 똑같은 걸 알기 때문에 못 보낸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윤재(박근형)는 서경을 데려다주는 진형의 모습을 보게 됐다. 윤재는 서경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 헤어진 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네 마음을 말해보라. 아직도 진형이를 잊지 못하고 있느냐"며 역정을 냈다.
서경은 "설사 제 마음이 그렇다 해도 성준(서도영) 씨와 결혼할 거다. 진형씨에게 돌아갈 마음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윤재는 진형과 만나 그에게 언짢은 마음을 드러냈다. 진형의 아버지 한기중(하종수) 역시 진형의 사랑을 만류했다. 그러나 진형은 "단 한순간도 잊은 적 없다. 서경씨가 절 피하기 위해 김성준 씨에게 간 거다. 절 사랑하기 때문에"며 서경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그 시각 서경은 은비를 데리고 성준의 집을 방문,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서경과 성준이 다정하게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본 진형은 남몰래 괴로워했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서경 역시 진형에게 모질게 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까워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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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