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V리그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문성민(30,현대캐피탈)과 박정아(23,IBK기업은행)가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6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문성민과 박정아를 남녀부 수상자로 선정했다.
문성민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10표를 얻어 신영석(5표,현대캐피탈)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주장으로 현대캐피탈을 이끈 문성민은 6라운드 무실세트 전승을 이끌며 팀의 18연승과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 공격스타일은 강타에서 연타 공격으로 바꾼 문성민은 선수비 후공격, 상대 블로킹을 이용하는 공격 상황 판단 등을 해내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이외에도 주장답게 득점 후 세레모니를 주도하거나 경기 종료 후에는 후배들을 챙기는 등 리더십 또한 선보였다.
여자부에서는 박정아가 16표를 받아 생애 첫 MVP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을 정한 지난달 27일 현대건설전 활약이 주요했다. 박정아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32득점)을 기록하며 맥마혼과 김희진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또한 개인 기록 부문에서도 득점 2위(118점), 공격종합 3위(성공률 39.46%), 오픈공격 3위 (성공률 38.24%) 등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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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