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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대결' 변화 담은 '식신로드2', 원조 먹방 위용 지키나 (종합)

기사입력 2016.03.09 12: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식신로드2'가 3개월 여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식도락 대결과 소통을 담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9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STAR '식신로드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하, 돈스파이크, 하하, 미노, 에이핑크 보미, 남주가 참석했다. 

'식신로드2'는 정통 맛집 소개에서 식도락 대결을 통한 음식 버라이어티로 콘셉트에 변화를 줬다. 4인 그룹 진행에서 정준하-돈스파이크 조, 보미-남주 조, 하하-미노 조로 꾸려진다. 이들은 성별, 연령, 입맛, 취향이 모두 달라 모두의 취향 저격에 나서겠다는 것. 맛집 소개와 맛 평가 중심이 아니라 여행을 가미시키고 맛집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담을 예정이다. 

특히 달라진 점은 시청자와 소통 부분이다.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에 나서고, 시청자의 참여로 우승팀을 선정하고 포상하는 경쟁의 재미가 있을 전망이다. 다수의 팬을 갖고 있는 에이핑크가 유리한 가운데, 하하-미노는 시청자를 초대해 함께 먹방을 진행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 

정준하와 돈스파이크는 대식가와 미식가라는 흥미로운 조합으로 나선다. 이들은 귀여움을 보여주겠노라 다짐하며 '돈주앙'이라는 팀명을 공개했다. 하하와 미노는 하하의 '하'와 민호의 '호'를 따서 하하호호로 짓고 반전을 꾀했다. 보미와 남주는 '먹데렐라'라는 팀명으로 남다른 먹방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준하는 '식신로드'를 오랜시간 이끌어 오며 최근 범람하는 '먹방'과 '쿡방' 들 사이에서 원조 먹방으로 체면 구기지 않도록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음을 설명하며 3개월 간 제작진과 끝없는 회의 끝에 새로운 포맷을 선보이게 됐음을 밝혔다. 과거 '식신로드'의 경우 한 번에 2회 분량을 녹화하는 탓에 마지막 맛집의 경우 맛이 있어도 자신의 표현 전달 부분에 아쉬움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1시간 방송이면 20분 20분 20분씩 하다보니 한 음식에 대해 몰입하고 이 음식을 제대로 맛 표현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생긴다"며 "솔직하고 진솔한 맛표현을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생방송을 하면서 원하는 것들을 조금씩 소통을 하면서 하니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은 5연승 시 아시아권 맛집으로 갈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는 에이핑크 보미와 남주 팀이 유력한 우승후보다. '어차피 우승은 에이핑크'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압도적인 반응을 얻은 것. 아직 방송 전임에도 100만뷰 이상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고. 보미는 "5연승을 하면 해외를 보내주신다고 해서 열심히 팬들에게 홍보했다"고 애교있게 답했다. 이에 하하와 정준하 등은 이들이 4연승을 하면 게스트로 정은지를 데려와 연승을 저지시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돈스파이크는 "5연승을 하면 아시아권, 10연승을 하면 전세계 맛집으로 보내주신다고 하더라. 연승은 커녕 1승 하기도 힘든 상황일 것 같다.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양으로 승부해서 전세계에 꼭 먹으러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새로 합류한 그는 간장게장 맛집에서 정준하와 6인분을 먹은 뒤 8인분을 싸간 것으로 알려지며 남다른 먹방을 기대케 했다. 

정준하는 "'식신로드'의 강점은 맛집을 협찬 받아 간 적이 없다는 점"이라며 진정성있는 맛집 방송임을 강조했다. 돈을 받고 간다면 자신이 옷을 벗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제안 연락을 받고 있으나 진솔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변화를 주고 세 팀의 대결 방식으로 변화한 '식신로드2'가 원조 먹방으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식신로드2'는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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